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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투어

제주중문맛집 :: 전복죽이 맛있었던, 중문어촌계 해녀의 집

루미월드 2021. 3. 9. 23:24

 

 

지나가는길에 우연히 들른 [ 중문어촌계 해녀의 집 ]

네이버에 주변맛집 검색해보고 숙소에서 가까워서 우연히 가게되었는데, 알고보니 TV에도 나왔던 아주 유명한 맛집이더라고요.

 

얼마나 인기가 많은지, 미리예약하고 방문하셨다는 분들도, 대기하셨다는 분들도 계셨는데 이른시간에 가서인지 운좋게도 대기없이 바로 맛볼수 있었어요 :)

 

 

식당도 한마디로 " 제주스럽다 "

 " 아 내가 정말 제주에 왔구나! " 하고 느낄수 있었어요.

주변의 멋진 풍경과 어우러진 돌담식당. 하필 이날 날씨도 좋았고 괜히 몽글몽글한 기분.

나이때문인건지 요즘 감정이 롤러코스터처럼 오르락 내리락 해서인지, 식당을 보니 몽글몽글 이상한 기분이 들더라니까요? 너무 오랜만에 여행을와서 그런가?

 

 

식당 바로옆 풍경.

아침의 시원한 바람, 바다내음, 따뜻한햇살의 3단콤보!

거기에 돌담식당이라니 마음이 몽글몽글 해질만 했지요?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수조.

매일 해녀들이 직접따오는 자연산전복 이라고 해요.

직접따오셔서 그런건지? 수량이 넉넉치않아, 재료가 부족하면 주문이 불가하기도 하고요.

 

전화로 미리 식사가 가능한지 여쭤보고 방문하면 좋겠지만, [중문어촌계 해녀의 집] 에는 나이가 지긋하신 저희 할머니 세대의 어르신들이 직접 요리도하고 서빙도하세요.

그래서 간혹 전화연결이 안될때도 있고, 의사소통이 어려울수도 있답니다.

참고해주세요!

 

 

참 신기했던게, 한쪽의자는 벤치형으로 되어있고 한쪽은 평상처럼 되어있어요.

아직 스스로 의자에 앉지 못하는 어린아이와 함께 식당에 방문하면 난처할때가 많은데, 평상으로 되어있어서 아이들데리고와도 참 좋겠더라고요.

아기의자에 앉히기에도 너무 작은 아가들은 식당에 갈 엄두도 안나고, 난처할때가 많은데

요즘은 가벼운 휴대용 부스터나 범보도 있으니 챙겨서 가시면 편하게 식사하실수 있을것 같아요

 

 

가격표!
저는 조금 이른시간에 방문해서 전복죽만 주문했어요!
다음에는 꼭 비오거나 우중충한날 가서 회랑 소주를 먹어야겠다 다짐했답니다..
또르륵

 

 

너무귀여웠던, 벽장식
해녀복과 테왁!
미니미 사이즈의 해녀복과 테왁 장식에 반해, 사진으로 남겨두었어요

 

 
드디어 주문한 전복죽 도착!
반찬은 간단한 김치, 깍두기, 물김치, 하나는 바다해초같았는데 뭔지모르겠어요
물김치 엄지척👍🏻 시원 달큰 너무 맛있었고요

대망의 전복죽!
그동안 본*, *이야기 등에서 먹었던 전복죽과 다르게 큼직큼직한 전복, 큼직함에도 질기지않고 탱글탱글 쫀득한 식감 정말 너무 맛있었어요
따로 간을 하지않았는데도 전복의 고소한맛 때문에 심심하거나 싱겁지않고 담백했고요
아이들과, 부모님과 함께먹어도 좋겠더라고요
저희아이들도 둘이서 한그릇 뚝딱! 해치웠답니다

그리고 다른분들은 카드계산이 안된다고 하셨는데, 저는 카드계산 잘 해주셨어요!
아무래도 나이대가 높으신편이라 카드계산에 능숙하지 않으신 어르신들이 간혹 카드계산이 안된다고 하시는것 같더라고요
혹시모르니 현금 챙겨서 방문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위치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