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가기좋은 국립생태원 근처 캠핑장 스테리움 서천, 쿠킹박스 존에서 편하게 캠핑하기

 

 

연휴가 길어 오랜만에 아이들과 캠핑을 다녀왔어요. 이번에 다녀온 캠핑장은, "스테리움 서천" 입니다 :)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박물관과 가까워 아이들과 좋은추억 만들기 좋을것같아 급하게 예약했어요.

( 아직 유명하지않은지 예약이 힘들지 않았어요! )

 

 

 

 

 

멀리 보이는 건물이 관리동이예요. 관리동에는 작은 매점도 있었답니다.

( 일회용품, 장작, 간단한 먹거리등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가격은 조금 비싼편이였어요. 인근에 마트가없으니 미리 구매해서 방문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

 

도착하자마자 관리동에 들러 체크인(?)을 했는데, 다른 캠핑장과는 다르게 사이트를 지정하여 예약할수 없고, 당일에 관리자분께서 지정해주시더라구요! 저희는 쿠킹박스 3번을 지정받았어요

 

 

 

 

사이트크기는 꽤 큰편이예요.

쿠킹박스 바로옆에 붙여서 텐트를 피칭했는데, 쿠킹박스앞과 텐트앞쪽으로 여유공간이 많이 있어서 돗자리 펴도 넉넉.

해먹이나 테이블등도 여유롭게 놓을수 있을정도로 넓었어요.

저희집 텐트 사이즈가 4*3 이라 어딜가나 매번 좀 비좁게 지냈었는데;; 사이트가커서 너무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사이트와 잔디의 단차도 없어서 발걸려 넘어질걱정도 없어, 아이들 뛰어놀기에도 안심되었구요.

 

사진에 보이는 흰 텐트는 렌트존인데 쿠킹박스+텐트까지 있어서 몸만 가면 되게끔 세팅되어있더라구요.

글램핑과는 또다른 매력이라그런지, 생각보다 렌트존이 인기가 많았어요!

캠핑은 가고싶은데, 텐트나 장비사는게 부담되셨던분들께 렌트존 추천드립니다 :) 아이들과 특별한 추억만들기 좋을것 같아요

 

 

 

 

쿠킹박스는 개별 개수대와 냉장고가 있는공간인데 생각보다 내부가 넓어서 비오거나 추운날 테이블을 안쪽에 펴서 이용하면 좋아요.

저희가 방문한날도 비가내린 다음날이라 생각보다 쌀쌀해서 아이들 감기걸릴까 걱정되어 쿠킹박스안에서 테이블펴고 식사했는데, 바람도 잘 막아주고 생각보다 아늑해서 정말 만족도 200%였답니다.

특히 조명이있어서 저녁에 따로 조명에 신경안써도되고 편리하더라구요!

 

이용하기전에는 그렇게까지 기대가 없던 공간이였는데, 직접 이용해보니 만족도가 정말높았고 다음에 또 방문한다면 무조건 쿠킹박스존으로 재예약할거예요!

 

 

 

 

 

개별개수대...정말최고 특히 아이들과 같이 방문하시는분들 쿠킹박스존 두번 세번 추천합니다.

안그런분들이 훨씬 많지만 가끔 비상식적인 분들때문에 개수대 정말 지저분하고 냄새나잖아요..? 음식물쓰레기 여기저기 널브러져있고ㅠㅠ

근데 여기는..? 개별개수대라 정말 깔끔하고, 냄새도안나고 만족만족.

관리자분께서 워낙 관리를 잘하시는지 전체적으로 정말 깔끔하더라구요.

 

과일이나 채소 씻을때마다 찝찝해서 안먹었는데ㅋㅋㅋㅋㅋㅋ이날은 깻잎도 사서 씻어먹었어요!

따뜻한물은 안나오지만 얼음장같은 차가운물이 아니라서 아이들 손도 자주 씻길수있어 좋았어요..최고 정말 

 

 

 

 

원래 캠핑갈때마다 아이스박스+냉온장고 필수로 가져가는데, 작은 사이즈지만 냉장고가 구비되어 있어서 이번에 캠핑갈때에는 작은 냉온장고 하나만 챙겨갔어요.

 

아무래도 사이즈가 작다보니 많은양을 보관하기는 어려워서 쉽게 변질되는 육류나 수산물 위주로 먼저 냉장고에 넣어두고 물이나 음료는 개별 냉장고를 사용했어요.

 

 

 

 

사이트 앞에 화로존도 따로 있는데 데크사이트라 그런지 사이트와 화로존 거리가 좀 떨어져서 있더라구요.

화로대는 관리실에서 대여가 가능해서 혹시나 화로 없으신분들은 따로 구매하지마시고 하루 대여해서 불멍 즐기시면 좋을것같아요.

장작은 12,000원이였고, 바짝 잘 마른장작이라 연기없이 화르륵 잘 타서 좋았어요.

( 장작잘못사면 불 안붙고 연기만 나는데, 장작 진짜 좋아요! 비싸지만 좋아서 세박스나 태웠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

 

 

 

 

맞은편은 일반 캠핑존이고 모든사이트가 전체적으로 다 넓은편이예요.

일반캠핑존 뒤편으로 기찻길이 있어서 수시로 기차를 볼수있는데,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

다만 기차 소음은 아주 큰편이예요.

 

저는 귀가 예민한데, 사람소리에만 ( 말소리, 발소리 ) 예민해서 기차소리 괜찮았거든요...?......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평소 귀 둔한 남편이 기차소리 너무 힘들었다고 하더라구요ㅋㅋㅋ

하필 또 저날 새벽1시에 기찻길을 점검하느라 깡깡  두드리는소리에 주변 모두 잠을 못잤다는데..저는 잘 잤거든요....공사하는줄도 몰랐는데..다들 텐트에서 나와서 주변을 살펴보셨다고..?

아무튼 타이밍이 안맞으면 기찻길공사나 점검시기가 맞물릴수 있다는점..참고해주세요

기차소음, 차소음 듣기 힘들어하시는분들은 많이 시끄럽다고 느끼실거예요.

 

 

 

 

여긴 일반사이트+렌트존 예약하신분들이 이용하시는 공용공간 이예요.

공용공간인데도 깔끔하죠! 오전에 청소하시는분들이 청소해주시고, 관리인분이 수시로 확인하셔서 전체적으로 청결도는 굉장히 좋습니다.

 

 

 

 

화장실을 못찍었는데 화장실도 비슷하게 생겼어요.

화장실도 수시로 청소하셔서 깔끔하고, 화장지도 떨어질틈없이 바로바로 채워두셔서 좋았어요!

 

한가지 특이한점은 화장실구도의 샤워실..

개별샤워실이라 좋았지만, 수납공간이없어서 굉장히 불편하더라구요.

아이들과 함께 씻으러 갔는데 옷둘곳이 없어서 정말 당황..수건걸이에 옷걸으려니 우수수 떨어지고;

벽에 옷선반을 고정해두거나 옷바구니를 따로 준비해주시면 너무 좋을것 같았어요.

 

샤워실 옷보관 수납장이 없는것 빼고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던 스테리움서천.

특히 어린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시는분들께 추천드리고싶어요.

쿠킹박스존이있어 날씨영향받으며 요리할 걱정없고, 주변에 아이들과 함께 방문할곳들도 많고!

국립생태원 안가보신분들은 스테리움서천 + 국립생태원 함께 방문하시는걸 추천드릴게요!